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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콩이야기

다시 시작! 수심 7m 송도해양레포츠센터 프리다이빙!

by 단콩씨 2021. 4. 12.

작년 여름 계곡에서 잘 놀고 있는데 갑자기 눈썹 부비동에 통증이 생겨서

풀장이든.. 물속이든 6개월 정도 쉬었다.

병원에 가봤어야 하는데... 물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통증이 없으니 귀찮기도 해서 그냥 놔두고 방치된 내 부비동!!

 

올해에는 슬슬 날씨도 따뜻해지고..

살도 뺄 겸 다시 다이빙 장비를 주섬주섬 찾아본다.

다행히도 잃어버린 거 없이 처음 구했던 것들이 그대로 있네..ㅋㅋ

 

원래는 창원까지 가야 했는데..

예전부터 아는 형님께서 열심히 하시더니.. 이제는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을 하셨네..

전화해서 좀 끼워달라고 부탁을 하니 흔쾌히 낑가 주셨다..

 

 

컬러풀한 목숨줄과 부이!!

 

 

랜탈 장비인가? 슈트도 수두룩하다...

 

 

널찍한 테이블에서 교육도 하신다는.. 강제 청강으로 3시간을 꾸역꾸역 앉아 있었다..

난 누구? 역니 어디? 나는 왜?  암튼 힘들어...ㅠ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 풀장으로 고고..

풀장이 집에서 가까워 좋지만... 주차장이 좀 아쉬웠다.

길가에 공영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근처에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자리 찾기가 좀 힘들었다.

주차에 애를 좀 먹어서 건물 사진 찍는걸 깜빡!!

 

풀장은 생각보다 아담하다.

풀장 전체에서 절반은 허리까지 수심이 오고, 나머지는 5m, 7m 수심이다.

 

수심이 얕은 곳이 생각보다 넓어서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응하기 좋을 거 같다.

덕분에 같이 온 친구 녀석도 부담 없이 교육이 진행되었다.

 

 

숨 참기가 어떻게 2분이 넘어가냐면서 걱정하던 친구 놈도 하나씩 도전해 본다.

 

 

스테틱을 해보면은 알겠지만 옆에서 물장구면 쳐도 내 몸이 둥둥 떠다니면서 집중하기 힘든데

송도 풀장은 깊은 곳과 얕은 곳이 떨어져 있어 집중하기 좋다.

다이버들도 눈치 안 보면서도 열심히 훈련 중...

 

 

친구 놈 자신감 넘치는 얼굴은 꼴 보기 싫어서 모자이크...

 

그래도 2분 32초.. 잘 했눼...

 

 

나는 부비동 상태를 몰라 천천히 몇 번 내려갔다가 올라 오기를 반복 ..

역시나 이마에 통증이 올라온다.

이퀄을 짧게 하지 말고 길게 주욱~ 밀어 넣는 방식으로 추천을 해줘서 했었는데..

이마에서 방귀소리가 난다...ㅋㅋ 그러면서 이퀄리 뚫렸는데.. 너무 힘들다...

그래도 7미터까지 내려가서.. 바닥에 붙어 있다가 슬금슬금 올라온다..ㅋ

 

좀 특이하지만 풀장 한쪽 벽면이 거울로 되어있다.

폼나게 다이빙할 수 있게 자세 교정에는 좋아 보인다.

 

이퀄만 잘 됐어도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을 것을...

뭔가 기운이 좀 빠지는 날이었다.

이번 주에 또 가야 하니... 이퀄 연습이나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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