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길거리에서는 각종 빵을 굽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팥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팥빙수를 기다리고, 겨울에는 붕어빵을 기다린다.
며칠 전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어서 사 먹었는데... 이럴수가..ㅡㅡ;
붕어빵이 한 마리에 500원!!
작년에는 아마도 마리당 300원에 했던 거 같은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붕어빵 틀을 구입했다.
2구짜리와 4구짜리가 있는데.. 살찔 거 같아서 4구짜리로...? 구입을 했다.
2구짜리는 일반적으로 먹는 붕어빵 정도의 사이즈이고.. 4구짜리는 한입에 넣을 수 있겠지만 입천장 홀라당 타버릴 수 있으니 조심!
붕빵틀을 샀으니 이제는 재료를 구입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들 하는 고민인 붕어빵 속 재료...
슈크림 붕어빵이냐, 팥 붕어빵이냐 고민할 필요 없이 각각 구입!!
반죽은 믹스 250g에 물 380ml!!
계량컵이나 저울이 없다.
그래서 길거리 붕어빵 기다리면서 봐왔던 반죽의 느낌을 기억해 대충 했다.
밥숟갈로 푹 떠서 3번? 정도...
대충 요정도?
설명에는 하루 정도 저온숙성을 시켜야 한다는데.. 급하면 1시간 정도만 해도 된다고 한다.
붕어빵 반죽을 냉장고에 넣고 슈크림 반죽 시작!!
역시 눈대중이다.
슈크림 믹스는 밥숟가락으로 저 정도..
거기에 물 한 숟갈... 우유 한 숟갈...
딱 맞는 거 갖다.
이제 1시간이 지났으니 붕빵틀을 미이 예열시켜 놓는다.
위 판 아래판 같이 적당히 예열을 시켜준다.
반죽을 사진에 보다 조금 더 넣어야 할거 같다.
대략 꼬리나 지느러미가 살짝 남을 정도?
이제 팥 앙금을 넣는다.
사진에는 앙금을 1줄 넣었는데 1줄 반을 넣는 걸 추천한다.
아까 반죽을 숙성하면서 슈크림을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슈크림이 푸석푸석하면서 단단해졌다.
슈크림은 붕어빵 만들기 직전에 만드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딱 4마리 만들고 끝!!
중간중간에 궁금해서 열어보니 뽀오얀 붕어들이 곤히 잠들어 있는 거 같다...ㅋㅋㅋ
점점 누렇게 익어가는 붕어들...
생각보다 잘 나왔지만 사 먹는 것보다는 빵이 두껍게 나왔다.
반죽에 물을 더 넣고.. 팥을 더 넣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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