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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내돈내사

진작에 알았더라면..두꺼운 스테인리스 그리들 사용기

by 단콩씨 2020. 10. 19.

힐링? 자연? 아침을 깨워주는 바람 소리?

캠핑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게 하는 건 숯불에 삼겹살이다.

일단 배부터 채워 줘야 힐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꾸준히 다닌 건 아니지만 거의 8년 정도 캠핑을 다녔다.

그동안 이런저런 불판을 써왔지만 이번 그리들이 최고인 거 같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처음에는 무쇠, 주물로 된 그리들을 보고 있었는데 게으름이 정점을 찍은 상태에서 시즈닝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보관도 잘못하면 알록달록한 녹이 슬어서 감당이 안 될 거 같았다.

블랙몬스터 그리들은 4T짜리여서 구매를 해봤다. (협찬 아님)

스테인리스로 보관도 편하고 눌어붙은 양념도 세척이 간편했다.

사이즈는 원형 부분이 24Cm 정도이며, 몇 번 고기를 구워봤는데 1~2인 정도가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이다.

여분으로 손잡이와 볼트가 1개씩 들어있다.

 

 

불판 윗부분은 보호필름이 있고 밑부분은 보호필름이 안 되어 있다. 지저분해 보이기는 하지만 찍히거나 긁힌 부분 없이 매끈하다.

 

그리들 무게가 있어서 수납이 걱정됐지만 가방에 쿠션감이 있어 다른 장비들이랑 같이 수납해도 별문제가 없을 거 같다.

 

 

보호비닐을 벗겨보니 바늘로 찌른 것 같은 찍힌 자국이 3개? 정도 있었다.

형광등에 비춰봐야 잘 보인다. 그리고 1번 삼겹살을 굽고 나면은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테두리 부분이 조금 아쉽다.

날카로워서 손이 베일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사용하면서 손이 닫는 부분도 아니지만 살짝 사포질이라도 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캠핑장에서 2번 정도 사용을 해봤다. 처음에는 삼겹살.. 다음에는 닭갈비!!

삼겹살은 고깃기름이 가운데로 모여서 버섯이 기가 막히게 구워진다.

이렇게 맛있는 버섯구이는 처음은 아니지만..그래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삼겹살 보다 더 맛있는거 같았다.

두번재에는 닭갈비를 구웠는데 양념이 좀 타기는 했지만 따뜻한 물에 수세미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다음번에는 자작하게 국물 있는 요리에 라면사리를 볶거나, 볶음밥도 괜찮을 거 같다.

 

 

 

닭갈비 양념이 아주 잘 타버렸다. 오른쪽에는 세척후에 모습인데 검은색 탄 부분이 조금 남아 있지만 한번 더 세척을 하고 나서 지금은 완전 깨끗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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