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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내돈내사

이제 산에서도 라면 먹을 수 있어요...비화식 바로쿡 도시락

by 단콩씨 2020. 11. 18.

매주 차박을 다니고 있는데. 요즘은 날씨도 쌀쌀하고 건조해져 산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졌다.

물론 장작불을 사용하면 안 되지만, 가스버너도 사용을 하면 안 된다고 하니 커피나 라면도 끓여 먹기가 힘들어졌다.

국립공원이거나 아니거나.. 취사가 가능하거나 아니어도 일단 산에서는 최대한 화기 사용을 안 하기 위해서 비화식 도시락을 준비했다.

스텔스 차박을 하면서 대단한 음식을 먹는 일은 없기 때문에 바로쿡 도시락만 있어도 충분할 거 같다.

 

 

비화식 도시락이 몇 가지 있었는데.. 디자인과 내구성을 보고 선택을 했다.

 

 

발열팩은 비닐로 개별포장 되어있고, 뒤에 설명서를 보면 최대 95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 정도면 화상에 주의를 해야 할 거 같다.

 

 

발열팩은 낱개 개별포장으로 되어있고, 포장을 뜯으면 1시간 내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다시 도시락 통으로 돌아와서...

 

 

그냥 보면은 락앤락 반찬통이랑 똑같이 생겼다.

조금 다른 점은 화상 방지용 커버가 있고, 높이가 많이 높다.

 

 

외부 용기는 플라스틱이고 내부 용기는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 플라스틱 용기 끝부분에는 저렇게 홈이 파져 있다. 왜 있는건지...

 

 

플라스틱 통 옆에는 20g 발열팩, 50g 발열팩에 따른 물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

 

 

음식물이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통의 사이즈는 라면 1개가 온전하게 들어가기 약간 아쉬운 사이즈다.

어쩔 수 없이 반으로 쪼개서 넣는다.

라면 쪼개서 넣는거 싫어하는 1인

 

 

물을 채워보면서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체크해 봤다.

정수기에 1L를 한번 받고 다시 120ml를 받았다.

1L를 채웠을 때.

추가로 120ml를 채웠을 때..

총 1120ml를 채우면 거의 끝 부분까지 물이 찬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간단히 먹을 음식물을 스테인리스 통에 넣고, 플라스틱 용기에 물을 정해진 만큼 넣는다.

 

발열팩을 플라스틱 통에 넣고 수증기가 확~ 올라온 뒤에 뚜껑을 닫으면 끝!

 

요 상태로 5분 정도 있으면 물이 살살 따뜻해지면서 10분 정도 지나면 보글보글 소리가 난다.

 

 

발열팩을 넣고 바로 뚜껑을 닫을까 했는데..

설명서에 발열팩을 넣고 수증기가 나오면 넣으라는 이유가 있었다.

 

10분정도 지나면 저렇게 보글보글 하면서 통이 뜨거워진다.

겨울에 스텔스 차박하면 딱 좋을 거 같다.

 

대략 음식물에 따라 다르지만 커피, 수프는 7분~10분

라면, 달걀 등 풀 삶아야 하는 제품은 15분 ~20분

두께감이 있는 음식물은 20~25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리하는 동안에는 내용물이 얼마나 익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뚜껑을 열면 안 될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놔두고 15분을 기다렸다.

 

 

어디선가 본 듯한 비주얼이다.

딱 봐도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담가놓은 그냥 불은 라면처럼 보인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났다. 대부분의 남자들이라면 알만한 비주얼과 맛이다.

봉.지.라.면!

딱 그 느낌이다. 온도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딱 거기까지다.

컵라면의 면을 추천!

 

실제로 라면 맛이야 어딜 가겠냐 많은 약간 불은듯한 느낌이...

 

오늘은 찬물에 해 먹었지만, 내일 차박을 가면은 보온병의 뜨거운 물로 해봐야겠다.

 

오늘 하루 사용을 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규격이 조금 아쉽다.

바로쿡의 사용기를 보면은 거의 대부분이 라면으로 시작을 한다. 나도 차박을 다니면서 라면 먹을 생각으로 구입을 했는데 라면 1개가 온전히 들어가지 않고 살짝 부셔야 들어가는 크기라서 조금 아쉽다.

왜냐면 비화식으로 밥을 해 먹거나, 찌개나, 국을 먹지는 않으니까.

그래도 추운 날씨에 산 정상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으니까 잘 산거 같다.

 

차박 때 가져갈 보온병도 구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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