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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비

스텐 그리들~! 이건 진짜 물건이야...

by 단콩씨 2020. 12. 15.

캠핑하면은 힐링, 자연, 바다, 바람을 생각 하지만..

막상 캠핑장에 도착을 하면 대부분 고기부터 찾는다.

발그스름한 숯불에 삼겹살 익는 소리와 소주!  크~~ 좋다.

이제는 좀 지겨워 질만도 하지만 그래도 삼겹살 만한 게 없는 거 같다.

 

이제 캠핑도 10년 차를 지나면서 불판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이번에 산 그리들은 진짜 최고인 거 같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그리들도 소재에 따라 무쇠그리들이 있고, 스테인리스 그리들이 있다.

아무래도 주물 제품이 캠핑과 잘 어울려 보이지만 그놈에 시즈닝이 귀찮아서....

 

이번에 구매한 그리들은 블랙몬스터에서 나온 1~2인용 사이즈의 그리들이다.

두게는 4T짜리여서 무게감도 있고, 스테인리스라서 보관과 세척이 간편하다.

지름이 24Cm 정도라서 1명이서 삼겹살 구워 먹기 좋은 사이즈다.

 

여분의 손잡이가 1개 들어있다.

 

 

 

 

 

 

 

 

불판 윗부분은 보호필름이 있고, 바닥 부분은 필름이 없는 맨살(?)의 날것 그대로다.

어차피 바닥 부분은 1번 사용으로도 오염되기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다.

 

 

 

 

 

 

그리들 무게 때문인지 가방 자체는 튼튼하다.

 

 

 

 

안쪽으로 두툼한 보호쿠션까지 있어서 그리들 때문에 다른 캠핑장비의 손상을 방지해 준다. 

 

 

 

 

이제 보호필름을 벗겨보자!!...

서서히 보호필름 밑으로 깔끔한 스테인리스의 반짝반짝한 빛깔이 비치기 시작한다.

 

 

 

 

반짝반짝한 깔끔한 스테인리스가 그대로 보인다. 

거울처럼 반들반들해서 얼굴을 비춰보지는 말자.. 

참고로 스텐리스 제품은 광택제가 남아있을 수 있어서 기름으로 한번 닦아주고, 베이킹소다로 세척을 해주면 깔끔해진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테두리의 마감이다.

손이 베일 정도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다. 살짝 사포질이라도 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잡이 조립도!!

 

 

 

 

설명서대로 조립을 하면서 꽉 조여준다.

이게 처음에는 꽉 조립을 해서 손잡이가 튼튼하지만 열을 받으면 살짝 헐렁해진다.

몇 번은 사용할 때 조금씩 조여줘야 한다.

 

 

 

 

조립이 끝난 그리들.!!

얼른 캠핑장에서 고기을 구워 먹고 싶지만.. 반들반들한 표면을 보면 왠지 아까운 느낌까지 든다...

 

 

  

 

 

 

 

캠핑과 차박을 다니면서 계속 사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먹어 봤는데... 삼겹살 기름에 구워진 버섯이 제일 맛있었다.

삼겹살을 구우면 고기 기름이 가운데로 모여서 버섯이 정말 기가 막히게 구워진다.

진짜 고기보다 더 맛있는 버섯구이가 된다.

 

 

그리고 양념이 있는 닭갈비를 구웠는데.. 불 조절을 잘해야 하겠지만 바싹 탄 양념도 물을 살짝 끓여서 세척을 하면 금방 없어진다. 주물보다는 아무래도 세척이 간편한 거 같다.

 

 

 

오른쪽에는 세척 후에 모습인데 검은색 탄 부분이 조금 남아 있지만 한번 더 세척을 하고 나서 지금은 완전 깨끗해져 있다.

 

이때까지 많은 불판을 써봤지만 그리들이 최고인 거 같다.

물론 숯불의 불향을 느낄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사용하기 편하면서 세척도 간단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리고 삼겹살 기름에 구운 버섯은 정말 정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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