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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가덕도 동선 새바지항에서 스텔스 차박!!

by 단콩씨 2020. 11. 7.

이번 차박지는 가덕도이다.

예전에 가덕도 외양포에서 차박의 좋은 경험이 있어 다시 찾아갔다.

대신 이번에는 블로그에서 찾은 장소가 아닌 지도를 보고 찾아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차박을 못하면 어쩌지? 하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미흡하지만 리얼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구독/좋아요/알람은 꾹!!!

 

출발 전에는 발그스름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보기 좋지만, 목적지에 도착을 하면 어두워져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편하게 해넘이를 볼 수 있었을 것을...

 

 

고프로8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야간 화질은 최악이다. 

촬영을 해도 별도의 조명 없이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 편하게 힐링하는 장소에서 밝은 조명 켜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민폐인 거 같아 야간은 과감하게 포기를 한다.

동선새바지항에 도착을 하면서 낚시, 차박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살짝 놀랐다.

가덕도 하면은 대부분 외양포나, 새바지에서 차박을 했다는 글이 많아서 여기는 조용할 줄 알았는데 사실 나 빼고 다 아는 장소였다. 

 

 

일단 촬영을 한판 하고 저녁을 컵라면으로 때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차에 이것저것 막 싫어서 맛난 거 해 먹고 다녔는데... 이제는 다 귀찮아진다. 

그냥 퇴근길에 편의점이나 들러서 간편하게 먹고 주변을 산책하는 재미로 다니고 있다.

퇴근박 솔캠의 민낯이다. 

이정도면 캠핑푸어 같은 느낌도 난다.

 

차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야경... 실제 보는 것과 사진에서 보이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카메라를 사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새바지항에서 보이는 신항!

저렇게 밤인데도 환하게 비치는 곳을 보면 야간/새벽에 일했던 기억이 난다.

밖에서는 바닷물에 비치는 노란 불빛이 일렁이면서 몽환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 불빛 속에서는 아파트의 빛이 하나하나 꺼질 때 다른 세상에서 하루를 보내는 느낌이었다.

신항에서 일한 건 아니지만 새벽일을 조금 해본 경험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더 빠져드는 거 같다.

덕부

야간에는 이런 경치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돌아다녔다.

지도를 보고 거리를 확인해 보니 거의 5Km를 걸어 다녔다. 그래서 꿀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6시 20분에 맞춰놓은 알람에 눈을 뜨고... 한참을 뒤척이다 촬영을 시작한다.

 

 

어딜 가나 고양이는 꼭 있지만.. 여기 고양이는 개냥이도 아니면서 도망을 안 간다.

텐트 입구에서 계속 쳐다보거나 낚시하는 사람 근처에서 떠나질 않는다. 

저 고양이는 왠지 집에서 크는 고양이처럼 털이 보들보들해 보인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만지지는 못했다.)

 

 

이른 아침의 항구에서 해를 보는 기분도 좋다.

넓은 바다에서 구름과 어울리는 일출의 모습은 묘하게 잘 어울린다.

 

 

매일 바뀌는 날씨 덕분에 오늘 보면은 평생 못 볼 경치이다.

 

 

차박 장소 옆으로 쭉 길이 이어여 있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길이 고르지 못하지만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어 밤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꼭 달빛이 환한 날짜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 보면 좋은 절벽!!

절벽 자체가 잘 부서지는 돌인 거 같아 가까이에는 가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멀리서 구경만...

 

 

밤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했는데, 역시 새벽에 차가 많이 몰려들어 주차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촬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바다!! 내년 일출은 여기서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차박 하면서 제일 중요한 화장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곳곳에 중국집, 치킨집이 있으니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위치는 지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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