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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새롭게 단장한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서 차크닉 1일!

by 단콩씨 2021. 3. 21.

꾸물꾸물한 날씨.. 구름 사이로 뭔가가 튀어나올 거 같은...

얼른 식구들 대리고 가덕도로 대피!!

 

차박 다니면서도 그랬지만..이번에도 최소한의 준비로 세팅을 해봤다.

큰 보온병에는 뜨거운 물!

작은 보온병에는 커피!

컵라면 2개!

물티슈!

휴지!

끝!

 

오늘 도착지는 가덕도 천성항이다.

최근에 완전히 뜯어 고쳐서 시설이 아주 깨끗하다.

주차장도 여러곳에 생기면서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 셋팅은 요롷게.. 리클라이닝 소파와 같은 느낌으로 해봤다.

QM5 뒷자리를 반대로 살짝 접어서 등받이로 만들고 러그를 깔아주면 나름 그럴싸하다.

그리고 좀 추울거 같아서 덮는 이불까지...

의자가 너무 누워서 나중에는 살짝 더 세웠다.

 

차 안에서 보는 풍경이다.

흐린 날씨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고, 따뜻한 커피와 같이 휴식을 취해본다.

 

커피 마시다가 배가 고프다는 말씀에 바로 공손하게 라면을 대령한다.

 

라면을 드시는 동안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면서 홀짝홀짝!!!

 

커피도 먹고 라면도 먹었으니 이제 한바퀴 살살 둘러보자!

 

 

가덕도의 다른 항구와 비교하면 많이 넓고 주차가 편하다.

특히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올여름에는 캠핑, 차박으로 북적일 거 같다.

물은 깨끗해 보이지만 부유물이 아직은 많이 떠다닌다.

 

 

공사 전에는 마을 입구에 이마트 편의점만 있었는데 지금은 CU등 편의점이 더 생겼고,

곳곳에 식당이 있어서 간단하게 식사 정도는 가능하다.

집에서 급하게 계획없이 출발을 해도 딱히 뭐 챙겨갈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오토바이를 타고 영업을 다니시던데..이렇게 현수막도 걸려있다.

다음에는 꼭 먹어보자!!

 

방파제 근처에 있는 호떡트럭...

왕호떡이라는데.. 그냥 시장에서 파는 평범한 호떡이다.

그래도 쌀쌀한 날씨에 달달한 호떡 하나를 입에 물고 있으니 기분도 달달해진다.

(뜨끈한 국물의 어묵도 같이 판매 중)

호떡1개 1,000원 / 어묵은 700원

 

제일 중요한 화장실은 마을 양쪽 끝으로 하나씩 있다.

사진에 있는 화장실은 방파제 입구 쪽에 있는 화장실이고 반대쪽 마을 끝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있다.

휴지가 가끔 없을 수 있어서 화장실 이용할 때는 휴지를 돌돌 말아서 챙겨가자!

 

화장실을 지나면 보이는 방파제와 이어지는 다리..

여기서부터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방파제 입구에 기도하는 갈매기? 두 손을 꼭 모으고 있다.

 

지금은 낚시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은 들어오고 있었다.

방파제

 

마을 입구 쪽에는 파쇄석이 깔려있는 공간이 2 군대 있다.

처음에 딱 보면은 텐트를 치라고 만든 건가? 싶었는데.. 마을 분들은 당연히 안된다고 하신다.

그래도 벌써 3팀이나 텐트를 설치하고 있었다.

야영, 취사금지는 기본이겠지만 뒷정리만 잘하면은 좋을 거 같다.

(지금 기장에는 쓰레기 문제로 야영, 취사를 완전히 금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파쇄석의 상태는 좋지는 않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가족들과 기분 좋게 나들이를 다녀왔다.

깔끔해지고 시설도 괜찮아서 날씨가 좋은 날에 또 오고 싶은 곳이다. 

우리 가족이 먹고 남은 쓰레기는 이렇게 같이 가져간다.

부디 오래오래 깨끗한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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