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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부산 녹산 고향동산 차크닉!

by 단콩씨 2021. 12. 5.

오늘은 오랜만에 차크닉을 다녀왔다.

그동안 혼자 차박을 다녀와서 좀 미아한 마음이 있었는데.

1박은 못하더라도 간단하게 차크닉으로 와이프와 우리 딸의 힐링을 책임져 본다.

 

토요일 오후 차가 많았지만 아직도 잠시 쉬어갈 장소는 많았다.

최대한 화장실과 놀이터가 가까운 자리로 정했는데 편의시설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디든 명당이 될거 같다.

 

 

오늘은 설치가 귀찮아서 절대로 안 쓰던 구슬 전구까지 설치를 했다.

와이프의 힐링도 중요하지만 인스타에 올릴 사진 한 장 정도는 뽑아줘야 할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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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해가 있어서 티가 안나지만

밤에는 나름 분위기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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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치로 힐링이 목적이라 먹는것도 간단하게 준비했다.

 

 

택배로 받은 고구마!

동계 차박 때 난로에 올리고 쓸 맥반석 위에다가 고구마 구웠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냥 불에다가 바로 구워 먹는 게 속 편하겠다.

 

 

오늘도 아크스토브는 난로로 열심히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가족들은 대충 입에다가 먹을 거 물려주고 나도 잠깐 휴식타임!

다행히도 약간 쌀쌀한 정도여서 춥지는 않았다.

잔잔한 강물과 하늘을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숨 푹푹 쉬어가면서 뱉어낼 수 있었다.

 

 

 

기분 좋은 날!

혹시나 해서 복권을 사 와서 긁었는데

천 원 당첨!ㅋㅋ

 

이제 해도 떨어지고 가져왔던 호빵, 컵라면 등 먹을 것도 다 먹었다.

 

사진도 찍을 만큼 찍어서 이른 시간에 철수를 시작했다.

사실 해가 떨어지면서부터 많이 쌀쌀해졌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다 했으니..

 



고향동산 설명!

녹산 고향동산은 화장실과 놀이터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기 편하고, 거리가 좀 있지만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어갈 정도에 편의점도 있다. 잔잔한 강물과 노을까지 더해지면서 힐링하기도 딱 좋은 장소이다.

 

 

다만 처음 가면은 입구 찾기가 어렵다.

지도에 화살표 된 곳으로 가면은 강가 쪽으로 갈 수 있다.

 

입구를 겨우겨우 찾아 강가 노지로 들어가면 이렇게 먼저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정말 많은 텐트를 구경했다. 그래도 남는 자리가 꽤 있었고, 차크닉 하는 가족들도 많아 수시로 빈자리가 생긴다.

다만 노지이면서 사람들이 많아 조용하게 있을 수는 없다.

옆 텐트에서 잔잔하게 들려오는 음악 정도는 같이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로도 힐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가끔은 담배 피우는 이웃을 만나면 좀 피곤하지만... 화장실을 포기하면 조용하게 있을만한 자리도 많다.

 

가족과의 좋은 추억이 생겨서 아마도 12월에 또 방문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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