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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차박

경주 전촌리 바닷가 차박

by 단콩씨 2021. 11. 28.

이번 차박지는 작년에 유튜브에서 봤었던 경주 바닷가 마을이다.

아직 퇴근 러시가 끝나지 않아서 차마 많이 복잡하다!

빨리 벗어나고 싶다!

 

중간에 친구한테서 커피 얻어먹고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운 좋게도 트렁크에서 달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닷가에 비치는 달그림자도 오랜만이다.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해물이 생각났다.

특히 굴 국밥이 먹고 싶은데 요즘 굴국밥집이 잘 안 보인다.

굴 국밥이랑 항상 같이 먹었던 굴전으로 저녁을 준비했다.

 

토실토실한 굴전이 자글자글 익어가는데..

기름 냄새가 차에 가득하다.

차박이라 어쩔 수 없다. 내일 폭풍 세차 예약이다.

 

 

볶음밥과 굴전에.. 따뜻한 가락국수!

소주, 맥주가 생각나지만 차박을 하면서는 되도록 술은 안 먹으려고 한다.

 

아.. 그리고 숟가락만 빼먹고 안 가져와서 비상용 일회용 수저로 사용했다.

그런데 아까 편의점에서 사 온 황태 해장국에 큰 숟가락이 있는걸 깜박했다.ㅋ

 

간식으로 큼직하고 잘 익은 홍시도 하나 맛있게 먹었다.

 

밥도 다 먹고 달구경도 좀 하고.

이제는 잘 시간!

날씨가 추워서 아크스토브를 난로 대신 사용했다.

 

아! 잠들기 전에 노트북으로 미생 짤방도 살짝 보고!

 

 

새벽에 아이두젠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울렸다.

깜짝 놀라서 깼는데.

50이라는 수치가 얼마나 높은지 감이 안 와서 일단 스토브는 끄고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 걱정 없는 수치 기는 하지만 오래 지속되면 알람이 울린다고 한다.

 

 

오늘은 조금 게으름을 피웠다.

보통 차박을 가더라도 7시 이전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9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텐트를 열고 보이는 바다가 적당히 기분이 좋았다.

 

차 안에서 보이는 뷰도 나름 괜찮다.

우레탄창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부들부들 떨면서 바다 구경 중!

 

 

시원한 바다 뷰가 생각나면 가볼 만한 괜찮은 차박지이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도 있고, 횟집이 바로 옆에 있고, 배달도 가능하니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 쐬면서 캠핑하기 좋을 거 같다.

 

 

네이버 지도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산13-1

map.naver.com


참고!

아이두젠 일산화탄소 경보기 기준!

50ppm영향이 거의 없음. 작업장 환경기준 허용농도

200ppm 2~3시간 이내 두통, 피곤, 어지러움

400ppm 1시간 이내 두통, 어지러움, 구토, 3시간 내 사망

800ppm 20분 이내 두통, 어지러움, 구토, 1시간 내 사망

1600ppm 10분 이내 두통, 어지러움, 구토, 30분 내 사망

3200ppm 5분이내 두통, 어지러움, 구토, 20분내 사망

 

알람 발생 기준

50ppm 첫 감지후 농도 지속시 90분 이내 경보음 발생

100ppm 첫 감지후 농도 지속시 40분 이내 경보음 발생

300ppm 첫 감지후 농도 지속시 3분 이내 경보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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