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차박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차박-스노클링

by 단콩씨 2021. 12. 13.

 

 

네이버 지도

오도1리간이해수욕장

map.naver.com

 

오늘은 포항 바닷가로 차박을 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스노클링이 가능할지 기대를 되는 곳이다.

11월까지 계곡으로 스노클링을 다녔다가 수온이 낮아져 다이빙 장비를 구석에 놔뒀는데.

바다는 한 계절 늦게 온다고 해서 다시 장비를 꺼냈다.

 

금요일 퇴근 후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에 도착을 했다.

차박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카라반 1대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침에 알았는데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는 반대 편에서 차박을 많이 하고들 있었다.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반대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대부분 횟집과 펜션이 자리 잡고 있다.

 

왠지 정감가는 "오도마을 구판장"

아침은 여기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픈을 안 하더라.

결국 컵라면으로 끼니 해결.ㅠㅠ

 

 

해수욕장 끝까지 가면은 샤워장 겸 화장실이 있는데 현재 샤워장 운영은 하지 않는다.

화장실은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깨끗한 편이었다.

 

 

이제 동네구경 끝내고 짐 정리를 시작한다.

 

 

창문을 안 가리고 차박을 다녔는데. 옆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눈이 자꾸 마주쳐서 가리게를 하나 만들었다.

캠핑장을 다니면서 사용한 면텐트의 느낌이 좋아 광목천으로 만들었고,

원단 안에는 뽁뽁이를 넣어서 약간의 단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늘의 메인!

간단히 저녁으로 볶음밥을 먹고 안주상을 차렸는데

굴이 들어간 김치와 막걸리 그리고 편의점 곱창!

볶음밥을 괜히 먹었나 싶었다. 

막걸리와 김치! 곱창 조합은 괜찮은 거 같다.

 

 

동해에 있는 바다라서 역시 일출은 놓칠 수 없었다.

아침에 뜨는 해를 보니 이제 2021년도 2주 남았다는 생각이 확 든다!

올해는 뭘 했나.. 내년에는 뭘 하면서 먹고살 것인가 걱정이다.

 

사실 어딜 가나 개 아니면 고양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은 요 녀석이다.

말은 잘 안 듣지만 사람들 지나가면 뒤에서 살살살 잘 따라다닌다.

 

 

요 화면이 트렁크 뷰이다.

일출이 보이는 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닷물이 찰싹 찰싹 하는 리얼 ASMR을 들을 수 있다.

 

 

날씨도 좋아서 일단 입수!

 

방파제 앞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었다.

해수욕장 앞에 작은 섬이 있는데 섬 근처에는 물고기가 그래도 제법 있었고, 복어도 1마리 보이기는 했다.

 

 

겨울이지만 유료 샤워장이 있었다. 12분 정도 사용하며 금액은 1인에 3,000원!

문 옆에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있다.

계좌이체를 하면 사장님 폰으로 문자가 도착하니 바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신다.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은 오른쪽으로 틀어야 한다.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스노클링도 했으니 차박 세팅을 정리해야 하는데

바로 합천 오도산으로 출발한다. 거기는 별거 없지만 고도가 1000m 정도로 높은 곳이라 별보기 좋을 거 같아 출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