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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

노지 느낌에 사이트 간격까지 넓은 선산수 오토캠핑장

by 단콩씨 2020. 10. 21.

오늘도 칼퇴하고 캠핑장으로 혼자 출발!!!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에어컨은 OFF

창문을 열고 천천히 경치를 구경 하면서 캠핑장으로 간다.

혼자 떠나는 캠핑이라 뒤에서 오는 차는 먼저 앞으로 보내는 여유까지 생긴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노을도 색깔이 좋다.

오랜만에 텐트를 펼쳐본다.

차박을 다니다 보니까.. 좀 귀찮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일단 살고는 봐야 하니..

오늘 도착한 곳은 양산에 선산수 농원이다.

사실 여기는 지나다니면서 몇 번 봤었는데.. 농원이라는 간판 때문에 캠핑장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다.

게다가 나무 그늘도 넉넉하고 멋진 풍경이 있을 줄이야...

 

사이트 바로 앞에 있는 냇가는 어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고, 물 깊이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해(어른 종아리 정도) 아이도 만족하고, 어른도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캠핑장 만큼 넓은 계곡

저녁이 되면서 해거 저물어..불부터 피웠다.

한동안 차박을 다녀서 불멍은 오랜맛이다.

 

 대왕 오징어(가문어)인데... 생각보다 너무 큰 사이즈에 어떻게 먹어야 하나 했었는데..

부드럽게 잘 씹혀서 맥주 안주로 딱!

 

냉장고 털어서 가져온 곱창이랑 닭발!!

편의점 음식인데 약간 매콤한 맛이....아~~ 지금도 먹고 싶다.

곱창 소스에 오징어 다리까지 섞어서 소고기 뭇국이랑 맥주랑 먹으니까.. 크아~~

다음날 아침에 만난 고양이..아니...완전 개냥이!!

하~~ 이 녀석 만지고 눈을 비볐는데.. 바로 눈이 탱탱 부었다.

눈꺼풀도 부었는데.. 눈 흰자위도 부어서 깜짝 놀랐다.

아침만 먹고 바로 철수!! 씻지도 못하고 바로 병원으로!!

내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줄 처음으로 알았다.

일당 상황이 급해서 아침만 먹고 바로 철수!! 씻지도 못하고 바로 병원으로!!

 

지금부터는 눈이 탱탱 부은 상태로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했다.

 

이렇게 물가 바로 앞에 텐트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큰 나무도 많아서 거의 대부분 그늘져 있어 여름 땡볕에도 시원할 거 같다.

아침에 한 바퀴 돌고 해 먹은 에그 인 헬...

토마토소스가 베이스라서 아침에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맛도 괜찮았고.. 매콤한 한 맛 조절도 가능하다.

눈이 너무 부어서... 힘든 아침이었다.

주사 맞고, 안약 넣고, 알약까지 먹고... 저녁쯤 되니까 붓기가 살살 가라앉았다.

하~~ 고양이.. 다음부터는 꼭 손을 씻어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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