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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장

솔캠도 괜찮은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

by 단콩씨 2020. 10. 23.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박!

명절 전날 휴가가 있어서 와이프님께 허락을 받고 후다닥 달렸다.

설날에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겠지...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는 미니스토브 2종.. 화력봇1호, 2호다.

혼자 다니면서 뭔가 해먹기보다는 즉석식품을 주로 먹다 보니 물만 끓이면 된다. 덕분에 부탄, 이소 가스는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된다.

캠핑장에서 빠지지 않는 쫀드기...추억의 옛날 그 맛 때문에 항상 구비하고 다닌다.

그리고 확실히 옥수수보다는 호박 맛이 더 부들부들하고 단맛이 더 난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의 밤하늘!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별빛이 거의 안 보였다.

좀 무섭기는 했지만 그래도 구름 분위기가 좋아서 몇 컷 찰칵찰칵!!

태풍 오는 날에 바다를 본 적이 있는데 구름이 너무.. 음... 아름다운 느낌이 아닌..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서 한참 본 적이 있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잔잔한 강물과 옅은 구름이 계속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에는 200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나 포함해서 3팀만 있었다. 넓은 캠핑장에 사람도 거의 없어서 사진 찍는 것도 좀 겁났다.

너무 고요한 분위기는 야생 고양도 호랑이처럼 보였을 거 같다.

따숩게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여본다.

사이트가 200개인데... 뒤에.. 옆에 아무도 없다.

역시나 뚜껑은 따고 하룻밤을 지내본다.

겨울이지만 경남에는 그럭저럭 난로 없이도 살만한 날씨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 옆에 흐르는 강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

각종 시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에서 자주 보이는 편의시설 트레일러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은 넓어서 캠핑장에서 곳곳에 설치하기 편하겠지만 변기가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는 거 같다.

온풍기가 있어 따뜻하지만 냄새가..

온수가 나온다는 스티커가 있었지만 에이~~ 설마 했었다.

조심하자! 너무 뜨겁다.

 

캠핑장 사이트에는 이런 고리가 한쪽 면에 2개씩 총 8개가 박혀있었다.

대략 간격을 보면 타프용으로 맞을 거 같다.

 

화살표에 고리가 있다. 1개 사이트에 4면 모두가 비슷한 간격이다.

사이트 사이사이에 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한 여름에는 나무그늘을 기대하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옆에 강가 풀숲에서 올라오는 모기 군단을 생각하면 한 여름보다는 봄, 가을, 겨울에 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캠핑장이다.

그냥 넓은 캠핑장이면서 나름 분위기 있다.

명품 십리길!! 음...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는 그 십리!!

걷는 게 몸에는 좋다고 하지만 발병 날까 싶어 가지는 않았다.

밀양아리랑 오토캠핑장은 약 200개의 사이트가 있는 큰 규모의 캠핑장이다.

아이들이 놀만한 시설은 없지만 넓은 공터가 있어 단순 공놀이나 땅따먹기, 연날리기 같은 추억이 있는 옛날 놀이를 하면은 괜찮은 캠핑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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