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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콩이야기

크리스마스 연휴 3일... 굴+새우+라면!!

by 단콩씨 2020. 12. 24.

오늘은 12월 24일...

그리스마스 이브!!!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이다.

일단 가족모임도, 친구들 모임도 다 취소하고.

우리 가족끼리 똘똘 뭉쳐서 3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3일 동안 집안에서 치킨, 통닭, 피자, 족발, 보쌈만 먹기에는 허무할 거 같아,

제철 생물들로 나름 즐겁게 보내자는 계획으로 신나게 주문을 했다.

 

우선 주문 목록은

바다를 품은 통영 생굴 30마리정도..

포항 구룡포 햇 과메기 10마리 20쪽...

미생물을 먹고 자란 신안 냉동새우 1Kg 

3일 동안 요리조리 해먹을 재료들이다.

 

 

 

일단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금 도착한 생굴을 몇 마리 집어먹었다.

처음 한두 마리 정도는 초장 없이 먹었는데... 크아~~... 확실히 비린맛이 거의 없다.

나머지들은 초장에 찍어서 후루 룹... 8마리가 금방이다.

 

 

생굴로 입맛을 돋워 줬으니 이제는 평소에 해 먹고 싶었던 라면을 끓여본다.

일단 라면 물을 올리고..

 

 

아까 냉동으로 배달 온 미생물 먹은 새우와 굴을 넣었다.

 

새우는 총 4마리..

 

굴을 7마리...

 

 

새우와 굴이 꼭 껴안으면서 육수를 우려내고 있다... 꿀꺽..

 

생굴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익은 굴은 향도 진하면서 맛도 훨씬 좋다.

예전에 자주 먹었던 굴 국밥이 생각난다.

 

 

껍질을 깐.. 새우님...

4마리 중에서 제일 튼실한 2마리는 딸내미.. 중간 사이즈 1마리는 와이프가 먹고,

나머지 제일 작았던 녀석 1마리만 맛봤다..

 

오늘 저녁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아직 굴, 새우, 과메기가 남아 있으니..

남은 3일 동안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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