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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내돈내사

LG GRAM 2021 17인치 아쉬운 부분들...

by 단콩씨 2021. 3. 21.

 

 

LG 그램 2021 17인치 사용기 첫날!!!

삼성 이온 2와 그램 2021에서 엄청 고민을 했었다. 같은 CPU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램은 이온보다 조금 더 빠른 메모리 클럭, 세로로 조금 더 큰 화면! 그래서 그래픽카드가 빠진 이온2보다는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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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2를 멀리하고.. 그램을 선택해서 잘 써보려고 했지만..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장점도 많겠지만..일단 어디서도 잘 알려주지 않는 단점들 나열해 본다.

 

1. 화면 해상도...

사실 그램을 선택한 중요한 부분인 화면 비율과 해상도였다.

그램은 16인치, 17인치에 2560 X 1600 해상도를 사용한다.

보통 대부분의 노트북은 15.6인치에 1920 X 1080 해상도를 사용하는 거에 비하면 그램은 상당히 높은 해상도로 화면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램을 딱 받고 알았다.

노트북에서는 왜 1920 FHD해상도를 많이들 사용하는지...ㅠㅠ

 

그램 17 화면 해상도 설정란에 보면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560 x 1600으로 설정되어 있고,

그 위에 텍스트, 앱 기타 항목의 크기 변경에 150%(권장)이 선택되어 있다.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기본 값으로 설정된 거 같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해상도는 2560으로 쓰면서 화면을 150% 확대해서 본다는 의미다.

그렇다. 17인치에서 2560 해상도는 텍스트가 너무 작게 보인다.

그래서 화면을 확대해서 보는게 눈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아래 화면이 2560 해상도에서 150% 확대한 상태!!

대부분의 텍스트와 이미지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화면 해상도에 따라 사이즈가 바뀌지 않는 이미지와 이미지로 된 글자들은 150% 확대가 되었기 때문에 약간 흐릿하게 보인다. 

 

아래 화면은 2560 해상도에서 100%로 원래의 크기로 보이는 화면!

눈이 나쁘면 텍스트를 읽기가 조금 어려울 정도로 작아진다.

점점 거북목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이 그려진다..ㅎㅎ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화질을 강조하기 위해서 동영상과 이미지 파일만 보여주기 때문에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다.

노트북을 받고 문서 작업을 시작 하면서는 좀 당황스러웠고, 고해상도 모니터가 달렸지만 반강제로 다운 그레이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생각을 미처 못한 부분이었다.

지금 계속해서 2560 해상도에서 100%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한 화면에 많은 내용들이 담겨져 작업에는 편하지만 역시 텍스트를 계속해서 보기가 약간 힘이 든다.

지금 사용중인 그램 17인치에서도 이런데... 16인치는 얼마나 더 작게 보일까?

현재 작업 중에는 2560에서 100%로 작업을 하고, 문서 작업이나 우리 딸아이가 사용할 때는 1900X1200 해상도로 변경해서 사용 중이다.

 

 

2. 팬 소음(팬 설정:권장 상태)

내가 노트북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늦은 밤! 모두가 잠들었을 때뿐이다.

TV도 꺼져있어서 시계 소리도 째깍째깍 들린다.

이때 들리는 그램의 팬 소음!!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팬이 돌아갔다 멈췄다를 반복한다.

낮에는 전혀 몰랐는데 조용한 밤 시간대에는 은근히 거슬리는 소리다...

팬 설정은 저소음, 권장, 고성능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3. 발열..

유튜브에서 보면 노트북을 혹사시킨 상태에서 열을 체크한다.

최대한의 성능으로 끌어올려서 어떤 제품이 더 좋은지 가려내기 위해서지만,

사실 밴치프로그램 정도로 가혹하게 사용할 일은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느낌대로 적어본다.

 

현재 화면을 세로로 분할해서 왼쪽에는 유튜브 영상을(태연 만세) 오른쪽에는 문서작업을 하고 있다.

 

30분 정도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키보드에서 'T, G, Y, H'에서 아주 살짝 미열이 느껴진다.

살짝 미열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손바닥으로 열이 나는지 체크해봐야 느껴지는 정도이다.

그램이 이온2 보다 발열이 취약하다고는 하지만 간단한 문서작업, 사진 편집 정도는 발열 걱정 없을 거 같다.

하지만 영상편집, 고해상도 이미지 작업은 노트북 쿨러가 별도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방금 디아블로3를 10분 정도 하고 나왔다.

열이 숫자키 4,5,6, R, T, F, G에서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다.

(키보드 중간에서 왼쪽으로 열이 더 나는 느낌)

 

1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아쉬운 부분을 적어봤다.

다음 글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좋았던 점이 있으면 그을 써볼 생각이다.

아..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이

LG는 노트북을 만드는 방식이 이것저것 좋은 거 넣어서 그냥 단순하게 좋은 노트북을 만들고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비싼 걸로 다 때려 넣었어.. 그래서 비싸!)

삼성은 무조건 좋은 거 넣기보다는 소비자들 분석해서 적당한 성능으로 부품을 조합해서 만드는 느낌이다.

(마케팅 생각해서 CPU는 유행에 맞게 넣고 나머지는 그냥 알아서.. 대신에 좀 저렴하지.)

 

노트북 바람구멍, 스피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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