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홈페이지에 낙동강 오토캠핑장이라고 검색해야 나왔는데..
지금은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이라 검색이 된다.
우선 우리 집과 캠핑장과의 거리는 짧다. 아파트 옥상에서 보면 보일 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는 정확히 차로 6분 거리다.(신호빨)
여행이든 캠핑이든 준비하고 가는 과정이 좋은데, 여기는 거리가 너무 짧다.
시동을 걸고 오~예~ 출발이다~ 하면 도착을 해버린다.
기름값, 톨비를 생각하면 뭐..나름 갈만하다.
중고로 구입한 탑앤탑 아스트로다.
저 텐트는 뚜껑이 망사로 되어있다. 그래서 텐트 안에 누워있으면 하늘이 보이고, 별이 보인다.
물론 플라이가 따로 있고 설치도 간편하다.
신품이 비싸기도 하고 원래 주인께서 깨끗하게 사용을 하셨기 때문에 중고로 업어왔다.
타프는 중고가 없어 신품을 구입했는데 다음 캠핑 때에 짠!
캠핑장 정문!
입장 시에는 관리자에게 등록을 해야 한다.(간단한 설명과 쓰레기봉투(2,000원)를 받아간다.)
분명히 마트에서 다 샀다고 생각을 했지만 빼먹은 게 하나씩 나온다. 이럴 때 매점을 이용하자!
A4용지에 카드도 된다고 적혀있음!
매점의 위생을 책임지는 스파이더맨!
컨테이너 부대시설 (제일 오른쪽이 화장실)
취사실?은 개수대를 말한다.화장실, 샤워실, 취사실(?)은 컨테이너로 되어있다.
캠핑장이 넓어서 A, B 구역에 1개소, C 구역에 1개소가 설치가 되어있다.
참고로 깨끗하지도 않고 더럽지는 않지만 약간은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화장실의 조명이 센서 등만 켜져 있어 큰일을 보면 불이 꺼진다. 참으로 난감했다.
불이 꺼지면 완전 암흑 상태여서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은 느낌은 있었다.
나는 이걸 못 보고 주차장에서 C 구역 끝까지 하나하나 짐을 날랐는데.... ㅋ
화장실 앞에 이렇게 강철 리어카가 있었다.
C 사이트가 땅이 평탄하지 않았는데도 타이어의 적절한 공기압(?)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짐을 날랐다.
은근 쓸만한 아이템이다.
C 사이트 딱 중간에 이런 게 있었다. 릴선 100M짜리가 있다면 C 구역 어디서도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내가 설치한 전기선을 강철리어카가 밟고 지나가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러려니 하고 있어야 한다.
C 구역 사이트를 처음 보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내 자리인지 모르겠다.
극장의 팔걸이가 어느 쪽이 내 거인지 모르는 것처럼....
파쇄석 자체는 좁게 깔려 있지만 옆으로 잔디 쪽을 같이 쓴다면 꽤나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스트로 텐트가 가로세로 3.8M 인걸 생각하면 그리 좁은 거 같지는 않다.
사진 속에 보면 대형 텐트를 설치한 캠퍼들도 많다.
C 구역에 있는 정자들...
몇몇 사이트 옆에는 아담한 사이즈의 정자가 있는데 유용하게 쓰일 거 같다..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아침햇살 이라기 보다는 작열하는 태양의 느낌
이번 캠핑은 그냥 집 가까운데 가서 친구들이랑 고기나 구워 먹을 목적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캠핑장이었다.
가끔은 캠핑을 하면서 이런게 캠핑일까 싶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어 멀리서 보면 난민촌 같은 느낌의 캠핑장도 많다. 좁은 트렁크에 짐을 꽉꽉 구겨 넣고 1~2시간을 달려갔는데 옆 텐트랑 도킹도 가능한 간격으로 붙어 힐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별로였다.
다른 건 몰라도 삼락캠핑장 C 구역은 적당히 자란 풀과 탁 트인 시야, 그리고 넓직넓직한 사이트가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날씨가 선선하고 모기가 좀 없다 싶으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캠핑장이었다.
삼락오토 캠핑장은 특히나 아이들이 많아 꼭 서행 바랍니다.
https://www.nakdongcamping.com/look/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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