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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내돈내사

프리다이빙 마스크 습기방지! 방수필름으로 테스트!

by 단콩씨 2021. 11. 2.

프리다이빙이나 하면서 제일 귀찮은 존재가 마스크에 습기였다.

김서림 방지제를 잔뜩 발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습기가 생기거나,

아니면 깜박하고 미리 준비하지 못하는 날에는 시야가 흐려져 재미가 확 줄어든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수코팅 필름을 보고 혹시나 싶어서 구매를 해봤다.

보통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붙이거나 운전석 또는 조수석 유리창에 붙이면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서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는 제품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일 저렴한 사이드미러에 붙이는 필름 1쌍 구매!

 

 

일단 마스크 모양에 맞게 잘라야 하는데. 눈대중으로 대충 자르기에는 조금 힘든 모양이다.

그래서 마스크 모양에 맞는 틀을 일단 만들자!

 

 

집에 있는 A4용지로 유리알 모양에 맞게 꾹꾹 눌러줘서 자국을 낸다.

이때 손톱으로 최대한 구석구석 꾹꾹 눌러줘야 한다.

 

 

누른 자국 따라 알 모양보다 약간 크게 잘라서 마스크 안쪽에 넣어 보면서 조금씩 맞춰준다!

 

 

모양을 어느정도 맞추고 조금 더 두꺼운 종이로 다시 만든다.

A4용지는 너무 얇아서 필름 자르기가 좀 힘들다.

그래서 두꺼운 종이에 대고 똑같은 모양으로 만든다.

 

 

같은 방법으로 필름도 똑같이 잘라주면 완성!

마스크 모양에 맞게 양쪽 준비 완료!

 

 

마스크에 붙이기 전에 이면지 필름을 잡을 수 있게 살짝 접어줘야 한다.

안 그러면 필름 제거가 거의 불가능이다.

 

 

박박 문질러 가면서 기포도 빼준다.

모양 만드는게 좀 어려워서 그렇지.. 휴대폰 필름 붙이는 것보다 쉽다.

 

 

물방울이 좀 있어서 그렇지만 필름을 붙여도 깨끗하게 잘 보인다.

 

 

처음에는 양쪽에 다 붙였었는데..

계곡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해서

오른쪽에는 붙여놨던 필름을 제거하고 습기 방지액을 발랐다.

 

 

이제 테스트를 하러 2시간 거리에 있는 중산리 계곡으로 출발!

비가 안와서 그런지 수심이 4미터 정도 나왔다.

물 온도는 11도... 습기 차기 딱 좋은 온도다.

 

일단 1시간30분~2시간 정도 마스크는 거의 안 벗고 물속서 놀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했다.

필름을 붙인쪽(왼쪽)과 방지액을 바른 오른쪽 둘 다 습기는 없었다.

 

 

나름 만족을 하고 한 2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물속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왼쪽(필름)에 습기가 차기 시작했다.

사진에 초점이 잘 안 맞지만 약간 흐릿한 부분이 습기가 찬 부분이다.

보통 습기가 차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습기가 생겼는데

물에다가 몇 번 헹궈내고 착용을 하니 습기가 안 생기면서 멀쩡해졌다.

 

마무리를 해보자면!

마지막에 습기가 생기면서 발수 필름 추천하기 애매해졌다.

2시간 정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습기가 생겼고,

오른쪽에 습기 방지액을 바른 부분에는 멀쩡했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습기가 생길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필름이 1장 더 남아 있으니 이제는 양쪽 다 필름 붙이고 한번 더 해봐야겠다.

그리고 거품식으로 나온 제품도 있었는데 그것도 한번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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